흐린 날씨와 비로 수요일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전국에 가뭄을 달래주는 단비가 내렸는데요,
바짝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그야말로 소중한 비였습니다.
이 비는 오전까지 조금 더 이어진 뒤 오후에 그치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원과 충남 서해안, 경남 해안에는 안개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시야가 답답한 데다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출근길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 제주도에는 145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중부 내륙에[도 20mm 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요,
가뭄이 해갈되지는 않았지만, 메마른 대지에는 그야말로 생명수가 됐습니다.
앞으로 내륙에는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전 중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 대부분 지방도 오후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다만, 강원 일부 지역은 비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날씨는 비교적 서늘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2도, 부산과 광주, 대전 23도로 어제와 큰 차이 없겠습니다.
다만, 대구 낮 기온은 27도로, 일부 영남 지방에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에 기온이 크게 오르며 덥겠습니다.
다만, 금요일 오후에는 영서지방에, 토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비가 내리고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파도가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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